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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왕조 제5대 왕인 문종의 뒤를 이를 세자는 부왕이 승하한 후 왕위에 오늘 때 나이가 13세에 불과했다. 그는 세종대왕의 손자이며 문종의 아들인 단종임금이다. 이처럼 세자가 왕위를 계승받을 때 성년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왕권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. 여기에서는 비운의 임금 단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린 임금 단종 단종은 1448년(세종 30) 8세 때 의정부의 요청으로 왕세손에 책봉되었다. 1450년 문종이 즉위하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. 왕세자 책봉이 있던 해, 문종은 왕세자를 위해 처음으로 서연을 열고 사(師) · 빈(賓)들과 상견례를 하였다. 이때 문종은 좌빈객 이개(李塏)와 우사경 유성원(柳誠源)에게 왕세자의 지도를 잘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다. 1452년 5월 문종이..